[머니투데이 스타일M 김나현 기자] [올바른 양치질 방법…구취 제거를 위한 생활 습관 & 착색 방지를 위한 식습관]
치아는 첫인상을 결정하는 주요소 중 하나다. 누런 치아가 보이지는 않을까, 구취가 풍기지는 않을까. 이런저런 걱정에 항상 소극적인 태도로 대화에 참여하고 있지는 않은가.
치아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는 꾀죄죄한 첫인상은 물론, 엄청난 치료 비용까지 떠안을 수 있다. 평소에 약간의 주의만 기울여 별도의 비용 없이 새하얀 치아를 만들어 보자. 당신의 호감 가는 첫인상을 책임져 줄 백옥 치아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의외로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모르는 이들이 많다. 양치질은 음식을 섭취한 뒤 3분 안에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산의 생성을 억제해 충치를 예방한다.
양치질을 하기 전 칫솔에 물을 묻히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치약에는 연마제라는 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부드러운 상태보다 뻑뻑한 상태에서 제 기능을 발휘한다. 연마제는 치아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반짝거리게 한다.
치약의 양은 칫솔 모 길이의 절반을 덮는 정도가 적당한다. 너무 적은 양을 사용하면 치아에 불순물이 남게 되고, 너무 많은 양을 사용하면 치아에 손상이 가게 된다. 칫솔 모 사이사이에 치약이 스며들도록 꾹꾹 눌러 짠다. 이는 치약이 치아에 고루 퍼지는 것을 돕는다.
앞니의 안쪽을 원을 그리듯 닦는다. 앞니의 바깥쪽과 어금니의 바깥쪽·안쪽을 치아가 난 방향으로 닦는다. 어금니의 씹는 면을 왔다 갔다 닦는다. 각 부분을 10회 이상 닦는다.
우리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드는 구취. 구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양치질을 할 때 반드시 혀를 닦아 구취를 유발하는 설태를 없앤다. 치실을 사용해 치아에 남아 있는 불순물을 완벽하게 제거해 구취의 원인이 되는 치주 질환을 예방한다.
음주와 흡연은 입안을 건조하게 해 구취를 유발한다. 이를 줄이는 대신 자주 물을 마셔 입안이 마르지 않게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섭취해 침 분비를 돕는 것도 방법. 특히 파슬리는 항균 효과가 뛰어나다. 육류는 구취의 원인이 되는 휘발성 황 화합물을 생성하므로 섭취를 삼간다.
과산화수소와 물을 1:1의 비율로 섞어 입안을 헹궈 구취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앤다. 하루에 한두 번 정도가 적당하다. 최소 6개월에 한 번 정도 치과를 방문해 전문의에게 검사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누런 치아가 고민이라면 식습관을 되돌아보자. 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은 에나멜을 부식시켜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된다. 커피와 홍차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치아를 검게 변색시킨다.
특히 열량이 낮아 많은 이들이 찾는 아메리카노는 카페 라테에 비해 변색이 잘된다. 따라서 와인, 커피, 홍차 등의 음료를 마신 뒤에는 반드시 물을 마시거나 양치질을 해 변색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레에 함유된 커큐민 성분은 치아를 노랗게 변색시킨다. 김치찌개에 첨가하는 조미료와 라면에 첨가하는 분말수프 역시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된다. 이들을 함께 섭취할 경우 변색이 촉진되므로 주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