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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신보] 석기시대 "치통 심했었네"
작성자 최고관리자

석기시대 ‘치통 심했었네’

1만 년 유골 52구서 다량 충치 발견

 
 
1만여 년 전 석기시대 시인들의 유골에서 충치가 다량으로 발견됐으며, 이들도 심한 치통과 구취에 시달렸을 거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흥미를 자아낸다.

모로코 국립고고학연구소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연구진이 1만3700~1만5000년 전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에 살았던 원시인들의 유골을 장기간에 걸쳐 연구했더니 치아 상태가 매우 부실했으며 극심한 치통과 구취에 시달렸을 거라는 결과를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Journal)’에 보고했다고 BBC가 지난 6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모로코 타포랄트의 ‘비둘기 동굴’에서 석기시대 유골 52구를 발굴해 10년에 걸쳐 연구했다. 당시 원시인들은 사냥과 채집을 주로 하면서 견과류 등 고탄수화물 음식을 많이 섭취했는데 이것이 충치와 구취의 원인이 됐을 거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루이스 험프리 박사는 “충치가 진행되면서 치아 신경이 죽기 전까지 고통이 큰데, 거기다 종기까지 생긴다면 턱에 압력이 가해져 고통이 극심해 진다”며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형태의 턱 유골을 많이 발견했다”고 말했다.  

인류의 치아 건강은 농경사회가 시작되고 탄수화물을 다량으로 섭취하면서 악화됐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이번 연구는 그보다 앞선 수렵-채집 사회에서도 당류가 함유된 식물로 인해 치아가 악화됐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또, 연구진은 유골의 90%가 앞니가 빠진 상태였다고 밝히면서 “이들이 이를 뽑는 방법은 알았지만 이것이 썩은 치아를 제거하는 발치술은 아니었을 것이다. 일종의 의식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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